치은염·치주질환 초기증상 총정리｜중년 양치 중 피나는 이유와 예방법

양치할 때 피가 나길래,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그게 시작이었어요

잇몸에서 피가 나는데 그냥 둬도 될까요? 치은염과 치주질환, 제가 직접 겪어봤습니다

아침에 이를 닦는데, 피가 조금 났습니다. 처음엔 그냥 지나쳤어요.
‘피곤해서 그런가?’ ‘어제 너무 세게 닦았나?’
그런데 그날 이후,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직장 동료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었어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고, 제가 앓고 있던 게 치은염, 그리고 방치하면 치주질환이라는 걸 알게 됐죠.

 

치은염과 치주질환, 뭐가 다른가요?

치은염은 잇몸에만 염증이 생긴 초기 단계입니다.
잇몸이 붓고, 양치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이 대표적이에요.

문제는, 이걸 방치하면 치주염(치주질환)으로 발전한다는 겁니다.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 아래 뼈까지 퍼져 치아를 지탱하는 조직이 파괴되는 상태죠.
결국 치아가 흔들리고, 빠지게 될 수도 있어요.

✔️ 치은염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

• 양치할 때 피가 난다
• 잇몸이 붓고 붉어진다
• 입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

저는 이렇게 치은염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약했지만,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잇몸 라인이 평소보다 더 부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치과에 갔더니, 딱 들은 말이 "이 상태로 6개월만 방치했으면 치주염까지 갔을 겁니다"였어요.

충격이었죠. 특히 저는 아직 30대였고, 치아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치은염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더군요.

👉 실제 치과 진료 과정

1. 문진 및 구강 상태 확인
2. 스케일링 및 치석 제거
3. 염증 부위 소독
4.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법 교육

진료 시간은 30분도 채 안 걸렸고,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으로 1~2만 원 정도였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제 잇몸 상태를 완전히 새로 인식하게 되었어요.

 

치은염,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치과에서 스케일링만 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가정에서의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 제가 매일 실천한 습관 5가지

1. 양치 후 반드시 치실 사용
2. 치간칫솔로 잇몸 사이 부드럽게 마사지
3. 자극 없는 치약 사용 (약산성)
4. 잇몸 전용 가글 활용
5. 정기적인 스케일링 (6개월마다)

이 습관을 2주만 유지해도 잇몸 출혈이 눈에 띄게 줄고, 입 냄새도 사라졌어요.
직접 해보니, 치은염은 조기에 관리하면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는 질환이더라고요.

 

치주질환이 심각해지면 생기는 일

제 친척 중 한 분은 치주질환을 방치했다가 40대 초반에 앞니 두 개를 임플란트 하셨어요.
"잇몸이 아픈 것도 아닌데 왜 빠졌는지 모르겠다" 하셨는데, 이미 염증이 안쪽까지 진행된 상태였던 거죠.

치주질환은 통증 없이 진행되다가 한순간에 치아를 잃는 경우가 많아서 더 무서운 질환입니다.

📌 치주질환의 위험 신호

• 치아가 흔들리거나 틈이 벌어진다
• 음식물 씹을 때 불편하다
• 잇몸에서 고름이 나온다

치은염, 치주질환은 ‘입 안의 경고’입니다

잇몸 출혈은 단순한 현상이 아닙니다.
몸이 보내는 '돌봄이 필요해요'라는 신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기검진 한 번, 치실 한 줄, 잇몸전용 치약 하나가
앞으로의 치아 10년, 20년을 지켜줄 수 있는 작은 습관입니다.

혹시 지금 양치하다 피가 나시나요?
그렇다면 이 글을 본 지금이, 시작할 타이밍입니다.

 

📍 마무리하며 – 제 경험이 누군가에겐 예방이 되길

잇몸병은 '아플 때 치료하는' 질환이 아니라
‘조용히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경험자로서, 저는 이제 6개월마다 치과를 방문하고
매일 아침과 저녁에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습관이 바뀌니 잇몸도 바뀌더군요.
여러분도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